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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애플수박’이라는 이름을 자주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일반 수박보다 훨씬 작고, 씨가 적으며,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의 귀여운 크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텃밭, 옥상, 베란다 등 작은 공간에서 수박을 키우고 싶어 하는 가드너들에게 최적화된 품종으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애플수박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재배하고 모종을 심어야 하는지, 수확과 순치기 방법, 지지대 설치 요령 등 실제 재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애플수박이란?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개량 품종 중 하나로, 작은 크기와 높은 당도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는 미니 수박입니다. 품종에 따라 ‘미니수박’, ‘베이비 수박’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사과처럼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학명: Citrullus lanatus
- 분류: 박과
- 재배 유형: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
- 크기: 평균 1.52kg / 지름 약 10~15cm
- 껍질: 얇고 단단하여 저장성이 뛰어남
- 당도: 평균 11~13브릭스(달콤함)
- 색상: 껍질은 짙은 녹색, 속살은 선명한 빨강
※ 애플수박은 적은 공간에서도 수확량이 좋은 편이며, 일반 수박에 비해 수분 관리나 공간 확보가 쉬워 가정에서도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애플수박 재배법
애플수박 재배법은 일반 수박과 유사한 방식으로 재배되지만, 크기가 작고 숙기가 빠르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재배 환경
- 햇빛: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양지에서 재배해야 열매가 잘 맺습니다.
- 온도: 20~30도 사이의 기온에서 잘 자라며, 저온에서는 성장이 느려집니다.
- 토양: 배수가 잘되며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가 적합합니다.
- 공간: 화분, 텃밭, 옥상 등에서 키울 수 있으며, 넝쿨이 뻗을 공간을 확보해주어야 합니다.
✅ 비료 및 물주기
- 본잎이 4~5장 정도 나올 시기에 웃거름(질소 비료)을 줍니다.
- 생육기에는 칼륨 위주의 비료를 추가해주면 당도가 높아집니다.
- 과습을 피하고, 흙이 마르면 듬뿍 주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애플수박 모종 심는 시기 및 방법
✅ 애플수박 심는 시기
애플수박 심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모종을 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안정적이고 햇빛도 충분히 확보되기 때문에 활착률이 높습니다.
✅ 애플수박 모종 심기 방법
- 밑거름 주기: 퇴비와 완효성 비료를 섞어 토양에 골고루 섞습니다.
- 심는 간격: 넝쿨이 퍼질 수 있도록 가로 50~60cm 간격을 두고 심습니다.
- 모종 식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포트째로 심은 후, 흙을 살짝 눌러 고정합니다.
- 물주기: 애플수박 모종 심은 후에는 물을 넉넉히 주어 뿌리가 안정되도록 합니다.
- 덮개 처리: 초기에는 검은색 비닐이나 멀칭 필름을 이용해 토양 온도와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애플수박 수확시기 및 방법
✅ 애플수박 수확시기
애플수박은 파종 후 약 60~70일, 즉 6월 중순~7월 중순 사이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일반 수박보다 숙기가 짧아 빠른 수확이 가능합니다.
- 줄기와 수박을 잇는 꼬투리(덩굴)가 마를 때
- 껍질에 광택이 줄고 둔탁해질 때
- 애플수박을 두드렸을 때 텅텅 소리가 날 때
- 배꼽 반대편의 꼭지가 살짝 움푹 들어갈 때
✅ 애플수박 수확 방법
- 날이 맑고 건조한 날, 가위나 칼로 줄기를 자릅니다.
- 애플수박 수확한 후 바로 냉장 보관하면 맛과 당도가 유지됩니다.
애플수박 순치기 방법
애플수박 순치기는 식물의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여 열매가 집중적으로 영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 애플수박 순치기 시기
- 본잎이 6~7장 정도 나왔을 때부터 시작합니다.
- 줄기에서 곁순이 자라나기 시작할 때마다 제거합니다.
✅ 애플수박 순치기 방법
- 본줄기를 기준으로 2~3개의 곁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합니다.
- 윗잎을 20~30cm 남긴 후, 줄기를 손가락으로 꺾어줍니다(꼭지 따기).
- 영양분이 잎이 아닌 열매로 집중되도록 유도합니다.
※ 애플수박 순치기를 하지 않으면 줄기만 무성하고 열매는 작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애플수박 지지대 설치 요령
애플수박은 열매가 작기 때문에 일반 수박보다 수직 재배에 적합합니다. 이를 위해 애플수박 지지대를 활용하면 공간 효율도 높고 열매가 깨끗하게 자랍니다.
✅ 설치 방법
- 철제 지지대 또는 나무 지주대를 V자 형태로 설치합니다.
- 줄기마다 부직포 끈이나 부드러운 노끈을 사용해 고정해줍니다.
-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슬링(그물망 또는 양말 등)을 이용해 받쳐줍니다.
※ 수직 재배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통풍도 잘 되어 병해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애플수박 재배법 (Q&A)
Q1. 애플수박은 씨가 없나요?
A. 씨가 없지는 않지만 일반 수박에 비해 씨가 매우 적고 작아 먹기 편합니다.
Q2. 애플수박은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단, 화분 크기는 지름 40cm 이상, 깊이 30cm 이상이 적당하며, 배수구가 확실해야 합니다.
Q3. 애플수박은 한 모종에 열매가 몇 개나 열리나요?
A. 보통 2~3개의 열매를 맺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많이 맺으면 당도와 크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Q4. 병충해에는 강한가요?
A. 병충해에 비교적 강하지만, 잎 곰팡이나 응애, 진딧물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과 수분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애플수박으로 시작하는 나만의 수박 농장
애플수박은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는 귀엽고 실용적인 작물입니다. 크기는 작아도 당도와 식감은 일반 수박 못지않으며, 무엇보다 키우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애플수박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비교적 관리가 간단하고, 수직 재배도 가능하여 도시농업, 베란다 텃밭, 옥상 정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올해 여름, 나만의 작은 수박을 직접 키워보고 싶다면 애플수박이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키운 애플수박의 달콤함은 마트에서 사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만족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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